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하는 온라인 마케터로서 다양한 매체에 광고를 집행하고, 운영하며 가장 절실하게 들었던 생각은 대체 어떤 요소가 얼마나 성과에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다는 것이었다. 매일 광고의 카피를 갈아치우고, 랜딩페이지의 메세지를 바꿔가며 테스트를 해보지만 ‘모든 요소’를 통제하는 제대로 된 실험을 할 수 없었기에, 결국에는 감에 의존하여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성과를 추적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질문은 성과를 정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는 판매량 또는 매출이 될 것이고, 컨설팅과 관련한 업계에서는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 상담을 신청하게 하는 것이며, 식당이나 호텔 등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물리적으로 유인하는 것이 된다. 때문에, 자신의 성과에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정리하고, 이것을 한 줄기의 소비자 여정으로 만들고, 이 요소들을 추적하며 최적화를 할 수 있을것이다.

GTM은 이러한 성과 자체의 추적과 함께 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소비자 여정’을 추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선 기본 개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구글 태그 매니저는 하나의 Account의 하위에 여러 Container를 두는 방식으로 관리하게 된다.
Account는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과 일치하고, Container는 당신이 관리하는 하나의 웹사이트를 의미한다.
만약 당신이 세 개의 사이트를 관리하고있다면, 하나의 Account 내에 3개의 Container를 사용할 것이다.

 

이제 실제로 태그를 세팅한다고 가정해보자.

Variable
변수란, 추적하고자 하는 사용자와 그렇지 않은 사용자를 구분하는 값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쓴 글의 독자들을 추적한다고 가정해보자. 누군가는 헤드라인만 읽고 나갈 것이고, 다른 이들은 기사를 읽어나갈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독자와 독자가 아닌 이들을 구별하는 것은 단지 페이지 조회가 아닌, 페이지 조회시간 또는 스크롤 깊이가 될 것이다.

Trigger
당신은 당신의 광고를 보고 랜딩페이지에 도달한 사람들의 행동이 궁금하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태그를 발동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첫 번째 “트리거”는 랜딩페이지의 페이지 뷰라고 설정해두면 된다.
이후 동영상 재생, 스크롤 깊이, 버튼 클릭 등에 트리거를 설치해둘 수 있다.

Tag

태그는 트리거가 발동되었음을 나타내는 이름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여러분이 밤새 여러 클럽을 방문하며 춤을 추었다면 당신의 손목에는 클럽 팔찌들이 가득할 텐데,
각 팔찌들은 “이 사람은 000클럽을 방문하였었음.”이라는 태그의 역할을 한다.
이를 웹사이트에 적용하면, 당신의 사이트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방문함”, “A제품을 클릭함”, “동영상을 재생함”, “제품 상세페이지를 5분간 조회함” 등의 태그를 남길 것이다.

태그는 다시 웹사이트 태그와 이벤트 태그로 나누어진다.
웹사이트 태그는 큰 개념의 태그로,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모든 사용자들을 추적하는 역할을 하고, 이벤트 태그는 작은 단위의 태그로, 특정 행동을 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GTM은 워드 프레스를 포함한 여러 웹사이트 솔루션, 광고플랫폼, 분석 툴과 연동이 가능하다. GTM을 웹사이트에 설치할 때에는 GTM에서 제공하는 코드를 각각 <head>와 </head> 사이에, <body>와 </body> 사이에 붙여 넣으면 되고, 광고플랫폼과 연동할 때에는 광고 플랫폼이 제공하는 코드를 당신의 GTM Container의 태그설정에 붙여넣으면 된다. GA는 같은 웹사이트에 세팅이 완료되었다면, Account를 사용하여 쉽게 연동이 가능하다.

 

분기점 및 요소정의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관리하는 웹 내에서 소비자 여정을 정의한다.
예시로, 아래에는 지금 관리중인 사이트 중 온라인쇼핑몰의 요소들을 정리해 두었다.

랜딩페이지 도착 후

  1. 제품클릭
  • 구매
  • 장바구니
  • 질문 버튼클릭
  • 사이트 내 이동
  • 이탈
  1. 톡상담클릭
  2. LOG IN클릭
  • 가입
  • 로그인
  • 이탈
  1. CART 클릭
  • 사이트 내 이동
  • 구매
  • 이탈
  1. SEARCH 클릭
  • 검색어 입력à제품 클릭
  • 이탈
  1. 사이트 내 다른 메뉴로 이동
  2. 스크롤
  3. 동영상 재생
  4. 이탈

 

개념에 대해서 아는 것 만큼, 실제로 세팅해보고, 데이터를 수집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글을 모두 읽었다면 지금 GTM을 세팅해보길 추천드린다.
물론 처음에는 낯선 인터페이스 때문에 당황스럽고 어렵겠지만, 천천히 하나씩 해다가면 어느새 스스로 복잡한 거미줄같은 추적 시스템을 완성할 것이다.